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 조심해야 할 3가지 이유

 

 

 

 

 

미국 ETF는 장기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투자 수단입니다. "미국은 결국 우상향한다"는 믿음 아래, 매달 꼬박꼬박 투자하는 분들도 많죠. 저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최근 시장 흐름을 보면,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재등장과 관세 정책 이슈로 인해 미국 증시가 요동치는 상황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미국 ETF 장기투자 시 꼭 알아야 할 3가지 단점을 정리해볼게요!

 

 

미국 ETF 왜 인기 많을까?

 

 

대표적인 미국 ETF인 SPY(S&P500 추종 ETF)는 1993년 상장 이후 무려 1,283%나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자산이 따라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묻고 따지지 말고 미국 ETF”라는 말도 나올 정도죠.

하지만 최근 미국 시장 분위기는 예전과 조금 다릅니다.
기술주 과열, 고금리,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재도입 발언까지 겹치며 불안 요소가 적지 않습니다.

 

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 3가지

 

1. 환율 리스크

미국 ETF는 달러 기준 자산입니다.
ETF 수익이 아무리 높아도, 환율이 떨어지면 실질 수익이 줄거나 손실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금액을 국내 ETF와 미국 ETF에 투자했을 때, 환율이 -30% 하락하면 미국 ETF는 수익을 봐도 손해를 볼 수 있어요.

 

환율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환헤지(Hedged) ETF나 국내 상장 미국 ETF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세금 부담

 

미국 ETF는 해외 주식이기 때문에, 국내 ETF와는 세금 체계가 다릅니다.

양도소득세 22% 부과 (연 250만 원 비과세 한도 초과분)
배당소득세 원천징수 (해외에서 세금 먼저 떼고 들어옴)

장기투자의 경우 오랜 기간 매도 없이 보유하면, 나중에 한꺼번에 매도 시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연간 수익 400만 원이라면 250만 원 비과세 후, 150만 원에 대해 22% 세금을 부과합니다. 

 

물론, 이에 대한 대응책도 있긴 합니다.

매년 일부 매도해 세금을 분산하거나, 절세 혜택이 있는 ISA 계좌나 연금계좌를 이용하는거죠. 

 

 

3. 변동성 feat.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최근처럼 정치·경제 이슈로 인한 급격한 증시 변동성은 장기투자자에게도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4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행 중입니다. 중국, 유럽, 멕시코 등에 대한 고율 관세가 적용되며 글로벌 무역 갈등이 본격화되었고, 그 여파로 미국 증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슈는 ETF가 추종하는 지수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SPY, QQQ 같은 대표적인 미국 ETF도 큰 폭으로 하락했죠.

단기 하락은 견디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회복이 더뎌지거나 하락장이 길어지면, 그만큼 기회비용이 커질 수 있는 것이죠.

 

 

마무리

 

무조건 우상향한다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지만, 그래도 미국 ETF 장기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미국 증시는 다시 회복했던 과거를 보면 지금이 오히려 매수의 기회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지금의 트럼프발 무역 리스크는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분간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금 비중을 늘 20~30% 챙겨 놓는 것이 중요하며, 레버리지 같은 종목은 손대지 않는 게 좋아요. 국내상장 ETF나 분산형 자산을 함께 병행 투자하면서 리스크를 줄여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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